이재명 "세상의 공적된 것 같다" 최후진술…모든 혐의 부인
- 23-09-26
영장심사 상황 전언…李 적극적 항변·반박
검찰 "李 말씀 많이 해"…증거인멸 우려 강조
이 대표 변호를 맡은 박균택 변호사는 영장심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후 진술 때)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 변호사는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 자신을 향한 계속된 수사에 대해서도 안타까움과 억울함을 많이 얘기했다"며 "한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은 사실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한 것과 달리 법정에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구속 여부가 걸린 만큼 직접 항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장심사에 참여한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말씀을 많이 하셨고 잘 하시더라"고 했다.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인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고 이 대표 변호인 측은 전했다.
박 변호사는 "크게 2가지 입장을 피력했다"며 "첫 번째는 2개의 검찰청이 1년 반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를 해왔기에 인멸할 증거가 없으며, 법리상 죄가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인멸의 우려까지 갈 필요조차 없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 관련 소명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표가 했다고 하는데, 피의자(이 대표)가 했다는게 아니라지 않냐"며 "증거가 없기에 진술 번복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변호인들이 대신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 측이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해 이 대표에 불리한 진술을 번복해달라고 요구한 당시 녹음 파일을 검찰이 법정에서 재생한 것과 관련해선 "녹취록을 들었지만 그냥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상적인 말뿐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8분부터 오후 7시24분까지 9시간16분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과 제3자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영장심사에서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를 제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점이 명백하고 쌍방울과 유착해 대북송금을 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한 정경유착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자들을 회유·압박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은 백현동 개발 사업으로 성남시가 1000억원의 이익을 벌어들였는데 200억원을 더 벌지 못했다고 배임죄를 적용한 것은 부당하고, 쌍방울의 대북송금 과정에서 관여하거나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증거 인멸 우려나 증인 회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영장심사 종료 후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27일 새벽 결정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입감된다. 영장이 기각되면 곧바로 귀가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