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인데…바이든 부정평가 56%로 취임 이후 최고

바이든 직무 수행 부정평가 56%…유권자 중 74% 나이 우려

바이든-트럼프 양자 대결서 46% 동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에 대한 반대 여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평가는 56%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이다. 긍정평가는 41%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34세 유권자 중 46%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성의 경우 46%, 라틴계는 43%, 무당파 유권자 중 36%가 긍정평가했다.

바이든의 경제 정책을 긍정평가한 유권자는 37%였으며, 외교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유권자 중 74%는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의 해외 사업 거래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60%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6%로 집계돼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P 앞섰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 중 59%의 지지를 받았지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16%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이후 3건의 기밀문서 유출 및 2020년 연방 및 조지아주 선거 결과 개입과 관련된 사건을 포함해 총 4번 기소됐지만 그럼에도 공화당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 등 다양한 혐의를 받는 데 대해 62%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 뉴스의 여론조사는 지난 15~1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오차범위 ±3.1%)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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