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美두살배기, 5㎞ 떨어진 숲에서 발견…강아지 위에서 '새근새근'
- 23-09-25
반려견 두마리와 맨발로 집을 나선 미국의 두 살배기 아이가 3마일(약 4.8㎞)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강아지를 베개 삼아 누웠는데, 까맣게 탄 부모 속도 모른 채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경찰은 페이손에 거주하는 테아 체이스(2·여)가 실종 4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0일 오후 8시쯤이었다. 테아의 어머니 브룩 체이스는 마당에서 놀고 있던 딸이 시아에서 사라지자 신발을 벗고 있어 시동생이 집안으로 데려간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브룩과 시동생은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소리를 내질렀다. 집 주변을 샅샅히 뒤진 이들은 아무런 단서를 얻지 못하자 20분 뒤 이 사실을 걍칠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크 지아눈치오 경위는 "그런 전화를 받으면 열일 제쳐두게 된다"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미시간 경찰은 아이가 숲이 우거진 근방 지역에 있을 것으로 보고 드론과 수색 구조대, 탐지견으로 이뤄진 자체 수색대를 결성했다.
최초 신고접수 4시간 만인 20일 자정 무렵, 구조대와 함께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숲속을 수색하던 실종아동 가족들은 자신들을 알아본 집 나간 반려견 로트와일러의 안내를 받아 테아를 만날 수 있었다.
가족들의 우려와 달리 테아는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었다. 테아는 또 다른 반려견인 잉글리시 스프링거를 마치 자신의 베개인 듯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머리를 대고 있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 아이를 깨우려고 하자 로트와일러가 짖었다.
테아는 다행히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아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깔깔 웃으며 "안녕, 엄마"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아이가 발견됐을 당시 숲속의 밤 기온은 15도로 선선한 편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