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셧다운+파업+학자금, 미경제 4대악재 한꺼번에 몰려와
- 23-09-25
고유가, 정부 셧다운 위기, 자동차 노조 파업, 학자금 상환 재개 등 미국 경제에 4대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어 미국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경기가 이미 취약해 1개의 위기만 몰려와도 상당한 부담인데 4개의 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가 이미 냉각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어 더욱 문제라고 WSJ은 지적했다.
◇ 고유가 : 사우디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올해 여름 70달러대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공급 부족 우려로 90달러 중반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휘발유가 급등은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해 연말연시 소비를 제한할 전망이다. 특히 휘발유가 고공행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
◇ 자동차 노조 파업 : 최근 미국 완성차 3사는 사상 최초로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파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한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연율 0.05~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파업이 자동차 생산량을 줄여 차량 가격을 상승시키고,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해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D-7 :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음 달부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이른바 '셧다운'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올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연도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7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정부 업무의 일시적 마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셧다운 D-7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5주간의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0.1%, 0.2% 줄었다.
◇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 다음 달 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것도 미 경제에 부담 요인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2020년 3월 교육부가 상환을 일시 중단한 이후 많은 대출자가 상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이는 앞으로 1년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6000억 원)를 빼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만큼의 자금이 다른 곳에 소비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고금리로 이미 둔화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이같은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