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 파기에 수류탄 던지는 법까지"…러, 7세 아동 군사 훈련시킨다
- 23-09-25
러 교과서 표지에 우크라 크름반도 대교…내년 정규 수업엔 軍 수업 도입
"우크라, 核 무기 획득 열망…서방의 대러 제재는 러 경제 붕괴시키기 위한 것"
"놀이터가 군사 퍼레이드(행진)의 장으로. 러시아 학교는 점점 더 군사화하고 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놀이터가 퍼레이드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서는 아이들이 참호를 파는 방법부터 수류탄을 던지는 방법, 실탄으로 사격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도 예외는 아니라고 전했다.
CNN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이르면 7세 남짓한 어린이들까지 기본적인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7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벨고로드주에서는 어린이들이 무기 사용, 기관총 조립, 장애물 코스 통과 등 훈련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는 7~8세 정도 돼보이는 어린이 수십 명이 육·해군 제복을 입고 행진했고, 극동 사할린에서 아조우해 예이스크까지 유사한 장면이 펼쳐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밖에도 아스트라한에서는 미취학 아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군사표식 'Z' 문양이 새겨진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이를 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러시아 당국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준비시키고 있는데, 투자 규모가 천문학적이다. 이 모든 활동은 우크라이나 캠페인을 지지하는 애국심을 결집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고 전했다.
최근 세르게이 크라프초프 교육부 장관도 러시아 학교와 대학에서 애국 클럽이 약 1만개나 생겨났고, 총 25만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 클럽의 등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8월 '조국 안보와 국방의 기초'라는 학교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주문하는 등 러시아 당국이 공립학교의 군사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당장 내년부터는 러시아 학교에서는 군복의 미학, 군사 예법 그리고 전투의 전통 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교육이 도입된다.
현대사도 다시 쓰여지고 있는데, 러시아의 표준 교과서의 표지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은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의 대교가 그려져 있고 우크라이나 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역사의 왜곡', '나치즘의 부활', '우크라이나 네오나치즘', '러시아는 영웅의 나라' 등 주제도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과서에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획득에 대한 열망을 노골적으로 선언했고, 서방이 러시아 경제를 붕괴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제재가 가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당국의 군사적인 교육과정 도입에 대해 부모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게 현 실정이다.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학부모 가운데 무려 79%가 자녀에게 전쟁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