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대학에 무장괴한 침입해 학생 등 30명 이상 납치
- 23-09-24
니제르 북서부 지역 대학 여성 기숙사 3곳에 들이닥쳐
여학생 6명 구출…남치범들과 군 병력이 총격전 벌이며 대치
니제르 북서부의 한 대학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여학생 최소 24명을 포함해 30명 이상을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은 23일(현지시간) 잠파라의 주도 구사우 외곽에 위치한 연방 대학 끝자락에 위치한 사봉 기다 마을에 난입해 여성 기숙사 3곳에 침입해 이같은 납치극을 벌였다.
이는 볼라 아메드 티누부 대통령이 집권한 후로 대학가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납치 사건으로, 티누부 대통령은 나라의 치안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지역 주민 사하브 무사는 "괴한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 기숙사 창문을 끌어 내리고 방으로 침입했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은 "기숙사에서 여학생 최소 24명과 남성 2명을 데려갔는데, 그중 한 명은 대학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민은 괴한들이 대학의 신축 건물에까지 들어가 작업 중인 용접공 9명을 붙잡았다고 했다. 목격자는 용접공 한 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학교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20㎞ 떨어진 구사우 당국은 병력을 투입해 총격전을 벌였다. 괴한 중 한 그룹은 인질을 몰고 다른 한 그룹은 병력과 대치해 싸웠다.
주민 하시무는 괴한들이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병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납치 사건 이후 온라인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창문이 열린 방 안의 엉망이 된 모습이 담겨 있다.
잠파라 주 경찰 대변인은 현재 피랍자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익명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괴한들은 마을 인근 숲에서 병력과 대치 중이며 "군이 여학생 중 6명을 구출했다"고 했다.
잠파라에서는 마을을 급습해 주민들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괴한·도적 떼의 공격으로 주민들이 공포 속에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잠파라·카치나·카두나·니제르에 걸쳐 형성된 거대한 숲속을 거점 삼아 학교에서 학생들을 집단 납치하는 등 활개 치고 있다.
한달 전에도 잠파라에서 발생한 2건의 납치로 최소 12명이 인질로 붙잡혔으며, 지난 2021년 2월에는 잠파라의 한 마을 여학교에서 300명이 넘는 학생이 납치당했다.
학생들은 당국이 몸값을 지불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니제르 남부 칼라바르 지역에서 무장 괴한이 교회를 급습해 목사와 그의 딸, 인근 주민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