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경전철 개통 앞두고 곳곳서 문제점 드러나
- 23-09-21
사우스 벨뷰 역 승강장 바닥타일 망가져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이스트 링크’ 연장노선 중 우선 벨뷰 권역 8개 역이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시발점인 사우스 벨뷰 역 승강장의 바닥타일이 망가져 비상이 걸렸다.
이스트 링크 사업국장 존 레보는 올여름 뜨거운 땡볕에 타일이 늘어나 서로 밀치면서 어긋나게 됐다며 총 1만 평방피트의 타일을 다시 까는데 3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레보 국장은 이 같은 사고가 시공업체인 캘리포니아주 ‘시믹-파슨 조인트 벤처사’의 불찰 때문이라며 25일부터 기존 타일을 걷어내고 내년 1~2월까지 새 타일을 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타일 파손은 사우스 벨뷰 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사우스 시애틀의 오셀로역과 레이니어 비치 역에서도 올여름 파손된 노란색(경계용) 타일을 교체하는 공사가 지난주까지 4주간 이어져 경전철 운행간격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났었다.
시애틀타임스는 타일 파손이 시공업자 탓이라는 트랜짓 당국의 주장을 시공회사인 시믹-파슨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믹-파슨은 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이 문제를 놓고 사운드 트랜짓과 쟁론 중이므로 결론이 날 때까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믹-파슨은 사운드 트랜짓과 체결한 사우스 벨뷰 역 공사를 사실상 지난해 마무리 지었다. 트랜짓은 작년 9월22일 시믹-파슨에 원래 계약보다 늘어난 3억6,400만달러를 지불하고 계약을 종결지었다. 이 금액에는 보수공사, 손해배상 등을 커버할 4,46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시애틀의 차이나타운 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옆의 레드몬드 테크놀로지 역까지 38억달러를 들여 총 14마일을 연장하는 이스트 링크 노선은 원래 올해 7월 개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I-90 다리의 종전 급행차선에 설치한 선로의 시멘트 받침목 5,455개가 들쑥날쑥해 현재 대체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등 많은 하자가 발생해 예상 개통일이 2025년 봄까지 연기됐다.
타임스는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이 운행을 시작한 후 14년이 경과했지만 그동안 플랫폼의 타일이 망가져 경전철이 진입하는 선로로 승객이 떨어진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