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뻔" 커제, 中선수촌 음식 혹평…돌연 영상 삭제 후 "정말 맛있다"
- 23-09-21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이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가운데, 중국 바둑의 간판인 커제 9단이 SNS에 올린 선수촌 음식 불평 영상이 돌연 삭제돼 논란이다.
커제 9단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를 하며 선수촌에서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생선에는 가시만 많고 맛이 없으며 돼지고기에는 털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음식은 3위안(약 500원)짜리 저렴한 냉동식품이었다며 불평을 쏟았다.
특히 커제는 양고기를 먹다가 냄새가 심하다며 "정말 토할 것 같다.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입덧이 나올 뻔했다. 그 덩어리를 보고 있자니 먹자마자…"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내 간장 양념에 흰 밥만으로 간신히 배를 채웠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으나 갑자기 삭제됐다. 특히 팬들이 공유한 영상과 그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도 모두 삭제됐다고 전해졌다.
(웨이보 갈무리) |
이후 커제는 '당신이 원하는 아시안게임 식사는 여기 있다'는 제목으로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고, 내용도 칭찬 일색이었다. 영상 속 커제는 새우부터 각종 고기, 신선한 채소까지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그릇 가득 담아온 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커제는 3일 전 '아시안게임 준비 일기'라는 영상을 게재해 선수촌 식사에 대한 칭찬과 해명을 이어갔다. 다양한 음식을 담아온 후 식사하고, 빈 접시를 보여준 커제는 "보셨죠?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다. 사실 지금 우리가 먹는 건 호텔에서 제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는 이것보다 더 비싸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제공될 거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정통적인 항저우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진짜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사는 중국어 자막 외에도 영어 자막으로도 번역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커제 영상이 중국 당국의 체면에 침을 뱉는 행동이라고 여겨 삭제하고, 새 영상을 올리도록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광기의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