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인 마음훔친 '오펜하이머'…미국영화인데도 대박난 이유
- 23-09-21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중국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중국서 누적 흥행 수입 약 3억9200만 위안(714억 원)을 기록했는데(18일 기준), 이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바비'의 누적 흥행 수입인 2억5000만 위안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평점 사이트를 보면 중국 관객들 관람평도 상당수 긍정적이다.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40분을 남겨두고 극장을 나왔다"와 같은 후기도 있지만, "꼭 봐야 할 영화" "지금껏 본 전기 영화 중 최고" 등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 온라인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48만 건의 리뷰와 함께 10점 만점에 8.8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평점 사이트인 '마오옌'에선 무려 9.3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는 그러나 개봉 초기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적지 않아서다. 이런 점 때문에 중국서 엄격한 검열이 이뤄져 개봉이 지연됐다.
그런데도 예상을 뒤엎고 중국서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유, 대체 뭘까. <뉴스1TV>가 '오펜하이머'의 3가지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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