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일본 정부, 한국에 부산엑스포 지지 뜻 전달"
- 23-09-21
일본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의 취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2030엑스포 유치를 일본 정부가 지지했다는 것과 관련해 "비밀선거로 진행되는 국제선거의 성격에 비춰 답변을 삼간다"며 사실 확인을 피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에 투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지난 15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일한의원연맹이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성공과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결의문을 발표하며, 일본이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개최지는 11월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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