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모리업체 장비 국산화 성공, 반도체 자립에 또 진전
- 23-09-20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중국명 창장메모리)가 장비 국산화에 거의 성공,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특종, 보도했다.
SCMP는 회사의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는 "연초 정부의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보조금을 받아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매진한 결과, 국산화에 거의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YMTC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회사 ‘램 리서치’에서 장비를 수입했었다.
그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이징에 기반을 둔 국내 장비업체 베이팡화촹과 협력, 장비 국산화에 거의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팡화촹에 대량으로 장비를 주문했고, 이 장비로 3차원 낸드 플래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MTC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직격탄을 맞은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뛰어넘는 232단 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장비 수입이 막힌 상태였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YMTC가 첨단 메모리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많았었다.
그런 업체가 장비 자립화에 사실상 성공한 것이다.
YMTC는 메모리 전문 종합 반도체 제조사로, 플래시 메모리 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중국 기업 최초로 3D 낸드 적층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성공했다. 본사는 우한에 있으며, 2016년에 창업됐다. 현재는 비상장사다.
회사 로고와 오성홍기를 합성한 사진 - 회사 홈피 갈무리 |
SCMP는 “YMTC의 국산화 프로젝트가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중국 반도체 업계가 자급자족의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미국의 제재가 힘을 잃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화웨이도 중국이 자체 개발한 7나노 공정의 반도체를 사용한 최신 휴대폰을 공개해 미국을 경악하게 했었다.
미국의 집중 제재를 받던 화웨이가 지난달 28일 3년 만에 최신폰을 공개하고, 이 최신폰에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SMIC의 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이 반도체 자립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제재를 가하자 중국이 하나둘씩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반도체 자립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칩을 살 수 없다면 자체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만 도와줄 뿐"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능력을 경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