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하면 13억 인구 패닉 빠진다"
- 23-09-20
"농촌, 산업 주택공급 주도한 비구이위안 문제 더 심각"
중국 부동산 시장에 더 큰 위기가 닥치면서 경제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버그란데(헝다그룹)에 이어 2년 만에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까지 파산 위기에 몰리며 부동산 침체의 골이 더욱 깊게 패이는 분위기다.
헝다그룹의 부채 위기가 대부분 방만한 경영위기에서 비롯된 반면 비구이위안 문제는 주택 투자와 수요 후퇴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비구이위안은 호황기 중국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농촌 도시와 산업 지역에 막대한 입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문제는 이제 농촌도시와 산업 지역이 지방재정 악화와 주민이탈 가속화로 어려움을 겪으며 대규모 부동산개발 실패로 인한 피해를 흡수하기 힘들어졌다는 점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소규모 도시에 초점을 맞춰 수 년에 걸쳐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하층 도시 재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지난 10년 동안 3000곳 넘는 토지를 사들였다.
이제 판매완료 됐지만 주택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고 하급 공급업체에 대금을 결제하지 못했으며 막대한 부채의 만기 상환이 비구이위안을 옥죄고 있다.
비구이위안의 8월 신규 주택 계약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1억 달러에 불과했다. 판매가 반등하지 않으면 비구이위안은 부도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전망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케네스 로고프 경제학 교수는 WSJ에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중소 도시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수 년 간의 과도한 건축으로 인해 엄청난 주택 공급 과잉이 발생했으며 부동산 시장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중국의 부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집중됐다"며 "부동산 붕괴로 중국 인구가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