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70여 마리가 모두 잡혔다'…홍수 틈타 농장 탈출하자 대대적 수색

<악어 농장에서 악어들이 햇빛을 쬐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길이 3m까지 자랄 수 있는 샴악어

악어농장서 탈출…식용·가죽으로 사용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탈출한 악어 70여마리가 모두 붙잡혔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남부 마오밍의 악어 농장에서 탈출한 악어 69마리와 새끼 악어 2마리가 이날 모두 당국에 붙잡혔다.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가 보도한 영상에는 붙잡힌 악어 수십 마리가 천과 밧줄로 주둥이가 묶인 채 진흙탕에서 꿈틀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탈출한 악어는 샴악어로, 길이가 약 3m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중국 남부를 강타한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하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한편 중국에서 악어는 식용하거나 가죽으로 사용하고 있어 사육 농장이 난립해 있다. 이 중에서도 광둥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후가 따뜻해 악어 농장이 집중돼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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