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부진에 테이퍼링 후퇴…제로 금리 2년 더 간다
- 21-05-08
유로선물 90% 확률 금리인상 시점 내년 12월에서 내후년 3월로
미국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최소 3개월 후퇴했다. 지난달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의 경제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시작하려면 2년을 훌쩍 넘겨야 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달러 선물시장에서 90% 확률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기는 내후년 2023년 3월로 후퇴했다. 4월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 금리인상 예상시기는 2022년 12월이었다.
100% 확률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시기 역시 2023년 3월에서 2023년 6월로 늦춰졌다.
금리인상 전망시기가 후퇴했다는 것은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도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연준은 긴축 전환시 채권매입을 먼저 축소하고 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MUFG의 조지 곤칼베스 미국매크로전략 본부장은 로이터에 4월 고용에 대해 "무례한 자각(rude awakening)"이라며 "연준이 우려했던 것이며 균등하지 않은 수치를 계속해서 목격할 것이고 원만한 항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곤칼베스 본부장은 "앞으로 2~3개월 동안 지금과 비슷한 테이퍼링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블랙록의 릭 리더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테이퍼링 로드맵(지침)을 시장에 그려줘야 할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리더 블랙록 CIO는 "연준이 지금은 정책전환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환경을 보면 최소한 자산매입에 대한 테이퍼링 계획의 레이아웃(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전망시점을 늦추면서 연준과 격차를 줄여 맞춰졌다. 경제 지표는 개선됐지만 연준은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고수해왔다.
더블라인캐피털의 그레고리 화이틀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고용보고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핵심 지도부의 계산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틀리 매니저는 "연준은 완전고용을 찾으며 거기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오늘 이러한 생각은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논의는 한동안 물 건너갔다는 전망 덕분에 증시는 대부분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7%씩 올라 동반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