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위협 받는 FOMC…매파적 금리 동결 전망
- 23-09-17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반등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20일(현지시간)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하고 경제전망과 점도표(금리전망표)를 업데이트한다.
7월 금리 결정 이후 올여름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소 엇갈렸고 FOMC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 18개월 동안 금리를 11차례 인상해 5.25~5.5%로 22년 만에 최고로 높였다.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은 둔화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에너지 비용이 오르면서 다시 상승 압박을 받았다.
◇9월 동결 확정적…경제전망 상향 전망
연준이 당장 금리를 다시 올리는 대신 동결해 그동안 긴축이 경제에 끼친 여파를 평가하는 시간을 더 가질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어니스트영(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FP에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고 본다"며 "이러한 견해는 지난 몇 달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7월 금리 인상 이후 연준이 강력한 회의 전 신호에 따라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OMC 결정을 닷새 앞두고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8%로 가격에 반영했다. 11월 동결확률은 72%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업데이트될 점도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여전히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남았다고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 회복력을 반영해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때 올해 미국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의 1%에서 2.1%로 대거 높일 수 있다고 골드만은 내다봤다.올해 실업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3.9%로, 핵심 인플레이션도 0.4%p 낮은 3.5%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몇 주 안에 유가 100달러 돌파"
하지만 북반구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놀라운 회복력의 미국 경제까지 위협하며 금리 인상을 압박한다.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주간으로 3주 연속 올랐다.북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주간으로 4% 정도 올라 3주째 올랐다. 또 2022년 1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분기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맞물리며 유가는 상승했다.강력한 수요, 공급 부족, 미국 전략적비축유 부족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엔버스인텔리전스 리서치의 알 살라자르 애널리스트는 FT에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수요가 없었는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생산을 줄이는 중이고 석유제품 재고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브렌트유 100달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11월 동결해도 추가 인상 가능성 유지
결국 연준이 궁극적으로 11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올해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 유용하다. 9월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하고 연준의 경제 전망을 통해 추가 통화 긴축을 예측하면 연준이 앞으로 남은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을 더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 시장에서 추가 통화 긴축의 위협을 완화할 수 있다.
KPMG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6월에 그랬던 것처럼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대한 편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으로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장기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기본 시나리오는 FOMC가 이번 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11월에 마지막으로 한 차례 25bp(1bp=0.01%p)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