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노조간부, 경찰차에 사망한 여성 조롱해 큰 파문(영상)"
- 23-09-17
“유색인종 여성 가치는 1만 1,000달러라고"
경찰차량에 치여 숨진 여성 비하 경찰노조 간부 파문
지난 1월 29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서 젊은 여성이 경찰차에 치여 숨진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 간부가 상관에게 농담조로 보고하면서 그녀를 비열하게 모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경찰관노조(SPOG)의 대니엘 오더러 부위원장은 긴급출동 중이던 케빈 데이브 경관의 차량에 치여 숨진 자나비 칸둘라 여인에 대해 마이크 솔란 SPOG 위원장에게 전화로 보고하면서 “보통 사람이다. 경찰국이 1만1,000달러짜리 수표를 한 장 써야할 것 같다. 26세라서 그 정도 가치 밖에 없다”라고 말한 사실이 11일 공개된 그의 바디캠 녹음에서 드러났다. 칸둘라는 23세이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국의 한 변호사가 지난달 두 노조간부의 통화내용을 문제 삼은 후 경찰국 내사과(OPA)가 수사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OPA는 바디캠 녹음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비난이 일자 지난 11일에야 이를 공개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시애틀 출신인 프라밀라 자야팔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폭주하던 경찰차량에 희생된 여성을 모독하고 그녀의 생명을 평가 절하한 경찰관들의 농담에 속이 뒤집힌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방치한 결과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하렐 시장은 논란이 크게 일자 칸둘라 여인이 사망한지 8개월이 지난 이번 주에야 그녀의 유족에 편지를 보내 조의룰 표했다. 하렐 시장은 이 편지에서 두 SPOG 간부의 통화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은 오더러 경관의 발언에 전혀 동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애틀경찰국도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타임스가 보도했다.
가장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는 시의회에서 터져 나왔다. 리사 허볼드, 테레사 모스케다, 태미 모랄레스, 샤마 사완트, 앤드류 루이스 등 시의원은 각각 성명을 발표하고 경찰간부들의 이 같은 오만은 시정부가 장기간 끈 임금단체협상에서 SPOG에 끌려 다녔기 때문이라며 경찰관의 비리를 조사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독립된 민간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의 공공안전-대민 서비스 위원장인 허볼드 의원은 오더러 경관의 바디캠에 솔란 노조회장의 발언 내용은 없다며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백악관을 침입한 것은 부분적으로 흑인인권옹호(BLM) 시위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띄웠었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