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인 살인사건 충격 “사위 삼고 싶었던 청년이…믿을 수 없어요”(영상)
- 23-09-17
한인 살인 용의자 청년들에 주변 인사들 안타까움
“준호, 선교사 꿈꿨다”…”에릭은 천사같은 젊은이”
지난 12일 둘루스 한인 사우나 주차장에서 발견된 한국 여성의 시신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체포된 한인 청년들에 대해 주변 인사들이 “착한 청년들이었는데 그런 범행을 저질렀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영일 성령사관아카데미 원장(전 장신대 총장)은 15일 기자에게 “용의자로 체포된 3형제의 아버지에게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직접 가르쳤는데 바른 신앙관을 갖고 있었다”면서 “장남인 준호도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자신도 신학을 공부해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3형제의 아버지는 이민 후 애틀랜타의 한 한인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고, 장 원장은 이 대학의 총장을 지냈었다.
장 원장은 “아버지는 물론 아들 준호도 매우 신실했으며 동생들(준현, 준영)도 예의바르고 착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도저히 믿고 싶지 않다”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여러 오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속단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 커뮤니티에서 용의자들의 ‘그리스도의 군사’가 성령사관아카데미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점에 대해 장 원장은 “우리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예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선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며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조직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준호 가족과 함께 같은 교회를 다녔던 전 한인 단체장은 “이준호 군은 교회 일에 매우 열심이었고 친구인 에릭 현을 전도해 교회로 데리고 왔다”면서 “3형제 모두 너무 착하고 돌아가면서 교회 일에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에릭은 성품이 바르고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사람을 대해서 어른들이 매우 좋아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딸이 있으면 사위를 삼고 싶다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에릭 현은 혼자 유학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지아대(UGA)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3형제의 아버지(목사)와 어머니 모두 교회와 관련된 업체에서 근무했으며 어머니는 음악적 소양이 뛰어나 성가대 지휘를 맡기도 했다”면서 “준호는 피아노에 능했고 준현이도 성가대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3형제의 아버지는 올해 초 이 교회 부목사직에서 사임했지만 관련 업체에는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 업체는 직원들에게 내부 통신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해당 직원(3형제의 아버지)은 오늘 자로 사직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목사회장을 지낸 한 원로목사는 “(3형제의 아버지) 목사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고 3형제도 자주 만났다”면서 “부부가 함께 근무했으며 아이들도 해당 업체에 나와 자원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한명(이가원)은 형제의 사촌으로 알고 있지만 여성(이현지)은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에릭도 같은 업체에 근무했는데 총무 같은 일을 하면서 시니어들의 고민을 항상 상냥하게 처리해줘 인기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국경일 리셉션ㆍ대전시립무용단 공연 성황리에
- 대전시립무용단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펼쳐
- 제21기 평통 포틀랜드지회장에 송영욱씨 위촉
- 시애틀영사관 근무경력 한인 여성‘화재 고통’TV 방영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풍성한 추석행사 열어(+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대단하다” 역대 최다 550여명 등록
- 워싱턴주 한인인구 전국서 세번째로 많이 늘었다
- H-마트 레드몬드점 다음 주 문연다
-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장으로 애덤을…”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9월 22일~ 9월 25일, 9월 28일)
- 시애틀 한인 조성빈씨 역경과 시련 극복해 결국 UW 의사됐다
- 시애틀영사관, MS서 추석 페스티벌 열어
- GBC인터내셔널 뱅크 한인 LPO사무실 이전했다
- 한국 인기 연극 ‘동치미’ 시애틀서 공연된다
- 10월15일부터 메디케어 연중등록시작-미리 준비를
- 유니뱅크 또 주당 10센트씩 현금 배당한다
- 타코마 서미사, 추석 불공과 합동 차례 지낸다
- 유니뱅크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해준다
- [시애틀 수필-염미숙] 클레어의 창
- “모기지 신청건수 27년만에 최저 수준”
- 시애틀 한인 작가들의 미술작품으로 한미동맹을 기념해(+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美 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제소했다
- 시애틀 여성들에게 미국서 6번째로 좋은 도시다
- 시애틀 매리너스 4연패로 PO 경쟁서 밀리고 있어
- 하이텍 직장인 비율에서 시애틀이 전국 '톱'
- 시애틀 경찰차에 치어 숨진 비운의 인도계 여성 추모행사 열려
-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 특가 프로모션
- 미국 또다시 파워볼 열풍, 7억8,500만달러
- 시혹스 이번에는 기분좋게 승리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 3연패하며 PO진출 불투명
- 아마존,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40억달러 투자
- 여성운전자 주차장 4층서 가드레일 들이받고 철길로 추락
- “워싱턴주에 열펌프 보급 신속하게 확대하겠다”
- 시애틀지역 유명 햄버거 '딕스' 에버렛에 문연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지지율 1.8%p 내린 36%…국힘 36.2% 민주 47.6%
- 편의점 바닥에 노란액체 흥건…CCTV 본 업주 '뻔뻔한 엄마'에 경악[영상]
- 또 역대 최저인 출생아 수…연말엔 합계출산율 0.6명대 유력
- "2차전지 주춤해도 결국 간다"…포홀·에코프로 쓸어담는 개미
- 한국 탈중국 심각, 中보다 日에 더 투자…1989년 이후 처음
- "유커가 몰려온다"…中 황금연휴 시작되자 들뜬 면세점株
- '故유병언 장녀' 유섬나 징역형 집유…세모그룹 자회사 40억대 배임
- 윤 대통령, 100개국 만났다…넓어진 '외교'에 공관·인력 확대
-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오늘 서울 온다… 尹대통령 '약속' 성사
- 서울 빌라 월세, 보증금 470만원 줄고 월임대료 5만원 늘었다
- "난다긴다는 아빠들 나서면 끝장"…강남 학부모 교권침해 논란
- 국힘 "이재명 사과·당대표 사퇴" 민주 "윤 대통령 사과·한동훈 파면"
- 신원식, 文 겨냥 '과격' 발언 논란에 "사과하겠다"
- '경선캠프 돈봉투 의혹' 송영길 압수수색…검찰 "로비 정황 확인"
- '자녀 입시 비리' 정경심 가석방 출소…'묵묵부답', 지지자들엔 손인사
- '이재명 구속 실패' 검찰 역풍 직면…李 수사 동력도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