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HIT영상]리비아, 해안가로 밀려드는 시신…절박한 푸틴, 그런데 우크라가 北포탄 낚아챘다?



첫 번째 영상은 <러시아로 가던 北 포탄 가로채 러군에 쏟아붓는 우크라이나>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 왕따에게 군사적 지원을 구걸(begging)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무기 거래' 회담과 관련해 미국은 이같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가 '국제 왕따'에게 전쟁 물자를 '구걸'하는 모양새가 된 배경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푸틴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포탄과 대전차 유도 미사일 등을 제공받고자 환심을 사기 위해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미 지난여름부터 북한의 탄약이 러시아로 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로 전달하려던 포탄을 우크라이나군이 가로채 러시아군을 향해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에 전달되기 전에 '우방국들'을 통해 입수한 북한제 122㎜ 포탄을 그라드(GRAD) 다연장발사시스템에 장착해 되레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가로챈 북한제 포탄들은 대부분 1980~1990년대에 제조된 것이기에 불발률이 매우 높아 우크라이나이나 병사들이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흙탕물에 마을이 통째로 떠내려갔다…믿기지 않는 리비아 대홍수>입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데르나를 삼킨 홍수로 사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대 2만여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13일 압둘 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홍수로 마을 전체가 휩쓸려 간 지역 (인구) 숫자를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사망자가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 사망자가 2만 명에 이르면, 인구 약 12만 명의 데르나에서 주민 6명 중 1명이 사망하는 셈입니다.

앞서 구호 기관들은 실종자를 1만여 명으로 추산했지만, 거리 곳곳에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 있고, 바다로 떠내려간 시신도 많은 데다 지방 행정당국의 무능까지 겹치며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리비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0만유로(약 15억 원)를 기부했고, 유엔은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중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상당을 리비아 참사 대응에 쓰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블랙핑크 제치고 '베스트 K팝' 명예…거침없는 영어>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서 열린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에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름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무대 위에 올랐는데요. 이들은 "우리는 활동 초기부터 음악을 만들어 왔는데, 이 상을 받은 것이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키즈의 미래를 기대해달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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