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다이애나비 실착 '검은양 스웨터' 15억에 낙찰…예상가 10배
- 23-09-15
역대 경매 가장 비싼 스웨터
폴로 경기 등 수차례 착용…'나홀로 검은양' 의미 추측도
시대를 대변하는 패션 아이콘 고(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에서 약 15억 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소더비는 다이애나비가 수차례 착용해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11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스웨터는 치열한 입찰 끝에 예상 낙찰가보다 10배 이상 비싸게 팔렸다. 당초 소더비는 5만 달러(약 6300만원)에서 8만 달러(약 1억60만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매가는 막바지에 접어들어 다섯 배 이상 뛰어올랐다. 마지막 순간까지 입찰이 쇄도해 경매 시간을 몇 분 동안 연장했고, 19만 달러(약 2억5000만원)에 맴돌던 낙찰가가 15분 만에 110만 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역대 경매에서 팔린 가장 비싼 스웨터다.
해당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약혼한 후인 1981년 6월 한 폴로 경기에 처음 입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이 외에도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착용해 유명해졌다.
최근에는 영국 왕실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다이애나비 역을 맡은 배우가 복제품을 입고 등장했을 정도로 상징적인 옷이 됐다.
흰색 양 무리 사이에 검은 양 한 마리가 그려진 이 스웨터의 디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는 홀로 끼어 있는 검은 양이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한 다이애나비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러한 추측은 당시 다이애나비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는 점과 맞물려 힘을 얻었다.
해당 스웨터는 디자이너 샐리 뮤어와 조안나 오즈번의 뜨개질 브랜드 '웜 앤 원더풀(Warm and Wonderful)이 1979년 선보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브랜드는 다이애나비의 착용 이후 이름을 떨쳤다.
뮤어와 오즈번은 다이애나비 측으로부터 스웨터의 소매 부분이 손상돼 수선이나 교체가 가능한지 문의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이들은 새 스웨터로 바꿔 보냈는데, 오즈번이 올해 3월 다락방에서 기존의 손상된 스웨터를 발견하면서 경매에 나오게 됐다.
이번 경매에는 당시 다이애나비의 개인 비서 올리버 에버렛이 보냈던 감사 편지와 수선 문의 편지도 함께 포함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