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들 투자 및 부동산에 관심 엄청 많아

US메트로은행 시애틀지점 지난 주말 첫 부동산 세미나 대성황

유근열 대표 부동산 강연에 당초 예상보다 인원 초과해 자리 부족

유 대표 “현금 많다면 기회”…조혜영 지점장 “세미나 정례화” 


린우드 H마트 안에 자리를 잡고 한인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US메트로은행 시애틀지점(지점장 조혜영)이 처음으로 마련한 세미나가 성황을 이뤘다. 

시애틀 메트로부동산 유근열 대표가 강사로 나온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일 US메트로은행 시애틀지점에서 ‘미국 경제 동향 및 부동산 투자’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은행에서 열린 만큼 장소가 좁아 참석인원을 50명 정도로 제한해 예약을 받았지만 참석자들이 넘쳐 일부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서 강연을 들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로 미국 경기 상황이 불투명한데다 부동산 시장도 극도의 매물 부족에다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거래가 한산한 상황 속에서 투자 등의 노하우를 알고 싶어하는 한인들이 넘쳐나고 있음을 반증한 셈이다. 

유 대표는 이날 먼저 미국의 금리 이야기를 꺼냈다. 코로나팬데믹 등의 여파로 시장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고 물가 등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지만 현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현재 회수한 자금이 2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유 대표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준금리를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2년 전만 해도 0.25%였던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는 5.5%로 치솟았는데, 이 기준금리는 은행들이 빌려오는 이자율로 비용 등을 합치면 통상 3%가 추가되고 여기에다 마진까지 보태 은행이 대출을 해주게 된다. 

이렇다보니 주택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도 모기지 이자율이 비싸 쉽게 구입할 수도 없고, 주택 소유자 입장에서도 모기지 이자율이 3% 정도인 현재 집을 팔고 모기지 이자율이 7% 이상의 대출을 받아 다른 집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으니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유 대표는 “통상적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현재 판매되는 비율로 팔려나갈때 소진되는 기한으로 3~6개월치가 돼야 정상인데 현재 시애틀지역의 매물은 1.5개월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매물도 극도로 부족하지만 바이어도 부족한 부동산 시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극직한 매매 속에서도 시애틀지역 집값은 미미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오르고 있닥 유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이후에도 금리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부동산 매매가 이뤄지려면 모기지 금리가 6% 이하가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결국 현재 모기지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경우에는 매매가 극도로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유 대표는 “시애틀지역의 경우 부동산 매매가 예년의 3분의 2 정도가 줄어든 상태로 셀러나 바이어 모두에게 집을 팔거나 사기엔 적당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만 현금이 많을 경우 셀러에게 딜을 세게 해서 구입해볼만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S메트로은행은 첫 세미나에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각종 정보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세미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조혜영 지점장은 “세미나를 성원해준 한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각종 생활 정보를 다루는 세미나를 두 달에 한번 정도씩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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