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酒 마오타이의 외도…이번엔 빼갈+초콜릿이다
- 23-09-14
'장향 라떼' 이어 초콜릿 브랜드 도브와 협업 제품 출시
최근 바이주 브랜드 콜라보 확대…MZ 세대 겨냥
중국 '국주' 마오타이의 외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초콜릿 브랜드 도브에 따르면 오는 16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마오타이와 공동으로 '바이주 초콜릿'을 출시한다.
딩슝쥔 마오타이그룹 회장은 최근 알코올 아이스크림 출시 1주년 기념행사에서 "알코올 초콜릿, 알코올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오쩌둥이 즐겨 마신 것으로 유명한 아모타이는 외국 정상과 국빈이 중국을 방문하면 연회 테이블에 오른 단골 손님이었다.
그러던 마오타이는 이른바 MZ 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 콜라보 사례는 최근 중국 커피 브랜드 루이싱을 통해 출시한'장향 라떼'다. 마오타이은 중국 술 중에서도 '장향'에 속하는 술로, 마오타이 술을 넣어 '장향 라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마오타이 대표 술인 53도짜리 마오타이가 들어간 우유로 만들어진다.
커피의 알코올 도수는 0.5% 미만으로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향 라떼 판매 첫날 이 제품의 판매량은 무려 542만잔에 달했다. 매출액은 1억위안으로 한화 기준 약 182억원에 육박했는데, 이는 루이싱 커피가 판매한 단일 메뉴의 하루 매출 신기록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통 바이주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중국 3대 명주인 수정방(쉐징팡)은 최근 하겐다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또다른 중국 명주인 노주노교(루저우라오자오)도 식품 브랜드 광밍과 함께 월병,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하거나 티 음료 브랜드와 밀크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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