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뿌리문학상 수상자 발표, 수필 우수상에 노정아씨

수필 가작 전병두, 시 가작 박순실ㆍ서천숙, 단편소설 가작 이성수

번역 강 제이든, 번역장려상 호간 킴벌리, 카터 러쓰씨 영광 안아

디카시 이동하 지소영 홍미영, 디카시 장려상 조아영 최은혜 수상

10월7일 코앰TV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겸해 시상식 개최하기로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가 지난 3개월간 치열하게 치렀던 제19회 뿌리문학신인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는 모두 60여편의 작품들이 응모됐으며 공정한 예선을 거쳐 한국 ‘사단법인 우리시(詩)’ 주간인 여국현 시인(영문학박사)의 숙고로 미주문단에 새로운 작가분들의 등단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디카시 부문은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지부장 이송희시인)의 후원과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의 심사로 이뤄졌다.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필부문 우수상에 노정아씨, 수필 부문 가작에 전병두씨, 시 부문 가작에 박순실ㆍ서천숙씨, 단편소설 가작에 이성수씨가 선정됐다/

번역 부문에는 강 제이든, 번역 장려상에 호간 킴벌리, 카터 러쓰, 디카시 부문에 이동하 지소영 홍미영씨, 디카시 장려상에 조아영 최은혜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았던 여국현 시인은 “우수상을 타게 된 노정아님은 <새벽수영>외 2편으로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 글의 구성이나 주제를 집약하여 전달하는 생동감, 거기에 유머까지 구독력이 넘치는 수필로 평을 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전병두씨의 응모작  <더 큰 승리>외 2편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묘사력에 큰 점수를 받았다고 여 시인은 덧붙였다.

시 부문에서 <그 시절>외 네 편을 응모한 박순실님과 <마음 가는 곳에>외 4편을 응모한 서천숙님의 시는 모두 운율과 리듬의 규칙성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이성수님의 <어느 가을 날에> 단편소설은 클리프톤 페디만이나 에드가 엘런 포의 단편소설에 대한 기본이론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야기 전개를 얻어가는 플롯의 개념이 약한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여 시인은 “번역상에서 예선을 통과한 세 분의 작품은 영어를 쓰는 분들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아쉬운 점은 작품마다 주어의 불일치가 종종 나타나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여 시인은 “세 분다 공들인 번역에 찬사를 보내며 유려한 번역과 어법의 오류가 가장 적은 제이든 강 작품을 신인상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카시부문을 심사한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문학평론가)회장은 “9편의 예선 통과작품에 모두 상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사진은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이에 밀착하는 시가 보다 함축적이고 사진의 의미와 잘 부합되는 것이 신인상 선정의 관건이었다”고 전해왔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창립 20주년을 기념식과 더불어 이번 뿌리문학신인상 시상식을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 코앰TV 공개홀에서 개최한다.

문의: 서북미문인협회  206-458-5226(문자 환영) 또는 nwwa20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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