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전담 기자 찾습니다"…美언론 채용 공고 '눈길'

종합 일간 USA투데이에 채용 공고 올라와 '이목'

"경험 풍부, 비디오에 능숙, 소셜미디어 전문"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포착할 기자를 찾습니다"

미국 종합 일간 USA투데이와 테네시주 지역 신문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전담 기자를 채용한다고 공고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USA투데이와 여러 지역 신문을 가진 가넷(Gannett) 홈페이지엔 현재 해당 공고가 올라와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 투어인 ‘에라스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같은 공고가 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고엔 "현재 진행 중인 스위프트 투어와 다가오는 앨범 발매에 대한 흥분을 포착하는 동시에, 스위프트의 음악과 경력에 대한 사려 깊은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추진력 있고 창의적이며 활기찬 저널리스트"를 찾는다고 돼 있다. 

이어 "우리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한 콘텐츠를 통해 전국적인 팬층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편견 없는 목소리를 가진 저널리스트를 찾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경험이 풍부하고, 비디오에 능숙하며, 활기차면서도 소셜미디어에 능한 전문가 면모를 갖춘 저널리스트를 찾는다고 했다. 

스위프트 전문 기자는 USA투데이와 테네시 지역 신문 등을 통해 200개 이상의 지역 뉴스 독자들에 뉴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급여의 경우 시간당 21.63달러(약 2만9000원)에서 50.87달러(약 6만8000원) 사이로 넓은 폭으로 설정돼있으며 해외 출장도 가야 한다고 공고는 설명하고 있다.

USA 투데이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 신문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 언론 기업 가넷은 지난 몇 년 동안 인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뉴스 부문 인력의 6%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만을 담당으로 하는 기자 채용 공고를 낸 것은 그만큼 스위프트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사가 정부 고위 관료나 국가의 원수가 아닌,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인 한 명을 담당하는 기자를 채용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한편 스위프트는 1989년생으로 빌보드에서 뽑은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3번째 재녹음 음반 '스피크 나우-테일러스 버전'은 공개와 동시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 투어가 마무리 되면 2024년 2월부터 일본, 호주, 싱가포르, 프랑스, 스웨덴,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그리고 영국에서 60개 이상의 쇼를 진행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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