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2학년 학생들 오늘(26일)부터 다시 학교간다

벨뷰 교사노조, 교육구 합의안 근소한 차이로 가결시켜

1학년은 2월8일~9일, 유치원 2월11~12일 등교키로 

 

벨뷰 교육구에 재학중인 2학년생은 26일 다시 학교로 등교를 하게 됐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안전문제로 대면수업 재개에 갈등을 빚어왔던 벨뷰 교사노조와 벨뷰 교육구간에 대면 수업안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벨뷰 교사노조(BEA)는 25일 교사들이 3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교육구와 타결했던 합의안을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노조와 교육구간에 합의 문제로 25일 학교에 가지 못했던 2학년생들이 26일부터 다시 학교에서 교실수업을 하게 됐다. 2학년생의 이번 주는 26일과 28일 등교를 하며, 27일은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고, 29일은 수업이 없는 날로 지정됐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벨뷰 교육구내 1학년생들은 오는 2월8일과 9일에는 등교수업을 한 뒤 이어 10~12일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치원들은 2월11일과 12일 대면 수업이 시작된다.

교사노조는 "원격수업에서 대면수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보건 안전 수칙을 문서로 명문화하는 작업이 이번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벨뷰교육구는 지난 21일 관내 2학년 학생들의 교실수업을 재개했지만 일부 교사들이 자칫 학교가 코로나 전파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완료된 뒤 학교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맞서며 등교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교육구측인 교사들의 동교 거부투쟁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결국 교사노조측과 대면수업 확장안에 대한 합의에 나섰었다.

한편 일부 벨뷰 교사들은 휴일인 24일 학교내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벨뷰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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