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출전 워싱턴주 선수단에 큰 박수(+영상)

체육회, 종합 12위 성적 상관없이 해단식 열어 격려

정정이ㆍ지병주ㆍ이원규ㆍ김필재ㆍ김중국 감사패 전달

자슈아 조ㆍ알렉스 남 등 선수단 등 4명에 장학금 전해


워싱턴주 체육회(회장 조기승)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난 6월 펼쳐진 미주 한인체전에 출전했던 워싱턴주 대표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큰 박수를 보냈다.  

조기승 회장은 지난 주말인 10일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경기를 마친 것에 감사한다”면서 “종합우승을 못했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른 용기와 불굴의 정신은 금메달보다 더 값진 스포츠 정신”이라고 칭찬했다.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이상규 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제22회 미주한인체전에 출전했던 선수와 임원 등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이원규 총감독은 결과보고를 통해 “미국내 34개지역 체육회 소속의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 12위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금메달 6개를 따낸 사격연맹과 4개의 금메달을 딴 태권도 협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 워싱턴주 태권도 선수 2명은 오는 10월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한국 전국체전에 미국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이 총감독은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축구 등에서는 이번에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했다”면서 “2025년 LA 미주한인체전에서는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박지영, 조미경 선수는 물론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저스틴 손, 동메달을 딴 탁구의 양성우ㆍ이학주 선수에게도 큰 박수가 쏟아졌다. 

선수단을 이끌고 체전에 참가했던 지병주 단장은 이날 “스포츠는 체력과 지구력뿐 아니라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게 해준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기승 회장은 이번 미주 한인체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워싱턴주 사격연맹 정정이 회장에게 공로패를, 지병주 단장과 김필재 부단장, 이원규 총감독, 김중국 감독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체전에서 선수로 뛰거나 임원으로 활동한 한인 2세들인 알렉스 남과 자슈아 조 등 4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체육회는 이날 해단식에서 이어 12월중 ‘체육인의 밤’행사를 열어 체육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인사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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