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가구당 카드빚 크게 늘어났다

2분기 기준으로 가구당 8,463달러 354달러씩 늘어

미국 50개 가운데 가구당 카드빚은 15위에 달해

미 전국에서 1년새 카드빚 증가액 전국 13위 달해 

 

경기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도 고물가로 인해 미국 가정들의 카드빚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워싱턴주도 가구당 카드빚이 8,50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주 단위별로 카드빚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워싱턴주의 가구당 카드빚은 모두 8,463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54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는 가구당 카드빚이 액수로는 미 전국 50개주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주 가구들의 전체 카드빚 증가액은 전국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 전체 주민들의 카드빚은 2분기 기준으로 모두 292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지난 2분기 사이 10억 3,715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가구당 카드빚이 가장 많은 곳은 하와이로 가구당 1만 737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서북미인 알래스카주로 1만142달러에 달했다. 오리건주는 7,569달러로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카드빚이 적은 주는 위스콘신으로 가구당 6,208달러에 달했다.

한편 미국 전체적으로 2분기까지 1년 동안 모두 1,160억 달러의 카드빚이 늘어났으며 미국인들의 전체 카드빚은 모두 1조 2,0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은 ‘크레딧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신용의 중요성이 강조된 나라지만, 정작 많은 미국인들이 쌓여가는 카드 빚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 3대 소비자 신용평가사 ‘익스피리언’(Experian)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보유한 신용 카드 수는 평균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신용카드사들이 지난 10년간 신용 한도를 20%가량 늘려 카드 사용자들의 부채가 쌓이는데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