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차량, 올해 내로는 못 본다

테슬라 "올 연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달성 힘들 것" 시사

美 캘리포니아 자동차부 "여전히 L2 부분적 자율 수준'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부(DMV)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MV는 지난 3월9일 오토파일럿 엔지니어 CJ 무어 등 테슬라 대표들과의 컨퍼런스 콜에 대해"테슬라는 현재 레벨 2 수준"이라며 "공학적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율 주행차는 총 6개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2단계(L2)는 필요 시 운전자가 즉각 개입하는 부분적 자율 단계를 의미한다.

DMV는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완전한 자율주행은 가장 높은 5단계(L5)이며, 올 연말까지 이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DMV는 "테슬라는 그들이 여전히 L2에 있음을 시사했다"며 "테슬라도 알고 있듯이 기술의 한계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오용은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6단계. 이은현 디자이너. © 뉴스1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인간을 능가하는 신뢰성을 지닌 자율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완전 자율주행'(FSD) 프로그램의 '베타' 버전을 일부 직원과 고객에게 선보였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이 기능을 선전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폰타나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전복된 트럭을 들이받아 테슬라 운전자가 숨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주행 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 고속도로 안전 규제 당국은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20여 건의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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