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하이퍼루프, "2027년 상용화 가능"…서울-부산이 16분!

버지니아 하이퍼루프, 지난해 11월 첫 유인 실험 성공

 

일론 머스크가 2012년에 처음 이야기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터무니 없는 망상이라고 조롱했던 새로운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빠른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력을 이용해 진공 튜브 속을 달리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다. 이것이 상용화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도착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버진 하이퍼루프의 공동 창업자인 조시 기겔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2027년에는 상업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겔은 지난해 11월8일 첫 유인 하이퍼루프 실험에 직접 참가해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실험 당시 지겔은 회사 직원인 사라 루시엔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쪽 사막에서 500m 길이의 터널을 하이퍼루프를 타고 통과했다. 이들의 실험이 있기 전까지 버진 하이퍼루프는 400여차례의 무인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 단계에서 시속 1200km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루프이지만 첫 유인 실험에서는 500m의 터널을 시속 172km로 주파했다.

기겔은 당시 실험을 마치고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우리가 만든 열차의 시스템은 난기류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어 소음과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향후 하이퍼루프가 상용화 될 경우 28인승으로 제작할 것이며 장거리 및 단거리, 화물용등 다양한 형태로 이것을 만들 것이라며 "과거 자동차, 기차, 비행기가 그랬던 것처럼 하이퍼루프가 교통수단에 있어 새로운 100년을 위한 혁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교통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인프라가 부족한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모스크바, 핀란드 등과 하이버루프 상용화를 위해 타당성 조사 등을 긴밀하게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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