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재무, 침체 피하며 물가 낮추는 연착륙 더 확신

중앙은행 연준 의장 출신 G20 마치고 귀국길 발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출신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고용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재무 장관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전의 희망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그런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해야겠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모든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에서 다소 올랐지만 대규모 해고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고 옐런 장관은 지적했다.

오히려 노동 시장이 일부 완화하는 것은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고 그는 역설했다. 실업률이 오른 것은 노동참여율이 2020년 2월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높아졌기 때문으로 이는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년 동안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2% 목표에 도달하는 경로에 있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최근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의 20%에서 15%로 낮춘 바 있다.

중국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정부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다는 견해를 되풀이했다.

한편 옐런은 재무장관으로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4회)가 된 인도와의 "매우 강력한"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의 국경 긴장이 있는 베트남에서 제조협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한 후 베트남으로 향했고, 옐런 장관은 올여름 초에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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