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1월, 6월 이어 올해 3번째

분화구서 용암 분출…피해는 없지만 화산가스 경고

 

미국 하와이주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10일(현지시간) 분화했다. 지난 1월과 6월 이후 3번째 분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에서 분출이 이날 오전 시작됐다고 밝혔다.

USGS 실시간 유튜브 방송에는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 균열 곳곳에서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폐쇄된 구역에 있어 용암 분출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다.

다만 하와이 방재청은 X(구 트위터)에 용암 분출에 따른 화산 가스와 입자에 노출될 경우 호흡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하와이 방재청은 경계 수준을 '감시'에서 '경고'로 상향하고 킬라우에아의 항공 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올렸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활화산으로 꼽힌다. 지난 1월에 시작된 분출은 61일간 지속됐고 지난 6월에도 다시 분화가 포착됐다.

2019년 대폭발로 지진과 용암 분출로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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