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 막아라"…中 대도시 3곳 잇달아 주택구입 제한 철폐

다롄·선양·난징 등 3곳 부동산 규제 완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주요 도시 3곳의 주택 구입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북동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도시인 다롄과 선양 대부분 지역에서 주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의 수를 더 이상 제한하지 않고,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판매자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0대 도시 중 한 곳인 난징시는 도시 내 4개 지역구(쉬안우구·친화이구·젠예구·구러우구)에서 '상업용주택 구매증명서' 없이도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국 당국이 지난 4일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부분을 부양하기 위해 모기지금리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부양책을 내놓은 후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 부동산은 경제총생산의 약 25%를 차지하는데, 민간 최대 건설사 컨트리가든의 부채가 최근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여겨지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부동산 부문은 개발업체들의 부채 급증을 우려해 중국 정부가 규제를 시작한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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