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없이 김정은과 나란히 앉은 주애… "예우 격상된 듯"
- 23-09-11
北 열병식 관람 좌석도 7개월 새 '귀빈석'→특별석' 변경
통일부 "러 대표단 미식별… 군 협주단으로 '축하' 방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에 대한 예우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애가 최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제75주년 기념 '민방위 무력 열병식' 등 경축행사를 김 총비서와 나란히 주석단 '특별석'에 앉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9·9절 경축행사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식전행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주석단 특별석엔 김 총비서와 주애, 그리고 리병철·박정천 북한군 원수와 총참모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주애는 특별석 정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김 총비서와 나란히 앉아 이번 행사를 관람했다.
주애는 앞서 2월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땐 어머니인 리설주 여사, 그리고 당 비서들과 함께 주석단 '귀빈석'에 앉았다. 당시 김 총비서는 주석단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이번 9·9절 열병식 등 경축행사 사진·영상에선 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주애의 자리는 7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김 총비서와 더 가까워져 그에 대한 예우가 "격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월8일 북한군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부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딸 주애(가운데)가 주석단 귀빈석에 서서 박수를 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열병식 녹화 영상에선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주애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귓속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해군절(8월28일) 경축행사 당시 주애의 동선과 주석단에 앉은 모습 등을 근거로 북한 당국이 그에 대한 "의전 규범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적이 있다.
통일부는 작년 11월 주애가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총 16회(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기준) 공개 활동을 했고, 이 가운데 △군 부문은 13회, △사회 부문은 2회, △경제 부문은 1회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북한의 이번 9·9절 행사에 류궈중(劉國中) 부총리 등 당정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 매체들도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러시아군 협주단을 초청했다고만 보도했을 뿐 러시아 정부 대표단 방북에 관한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중·러 양국은 지난 7월 북한의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73주년 기념행사 땐 각각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통일부는 "러시아는 군 협주단 방북으로 9·9절 축하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방점을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