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애틀~부산항로 '녹색해운항로' 첫 도입
- 23-09-10
윤석열 대통령, G20서 녹색해운항로 한미양국 논의
"저탄소·무탄소 선박개발…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대통령실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류션 비전 확산"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9일 인도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할 친환경 해운 솔루션은 지구 각지의 항구를 녹색 항로로 연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녹색해운항로'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는 선박을 운항하거나 항만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한미 당국은 부산과 시애틀을 잇는 노선에서의 첫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하나의 지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 해운의 탈탄소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다 위의 탄소중립, 즉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로 가는 열쇠는 녹색 해운 항로의 구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뉴델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수출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프랑스판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제조·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미래의 우리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제 국제 해운에서의 탈탄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나라는 저탄소·무탄소 선박 개발,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색해운항로는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선 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7)에서 미국과 함께 부산과 시애틀을 잇는, 그리고 미국 서부의 주요 항구 도시를 잇는 한미 간 녹색해운항로 구축에 관해 협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간의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 선언이 작년 12월에 있었고, 그 이후에 한미가 주축이 되어서 친환경 연료 사용, 친환경 인프라 항만 기반 구축에 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했다"면서 "올해 UAE에서 열릴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 한미가 함께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 이외에도 호주, 싱가포르, 유럽 국가들과도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