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병들이 만들어낸 한식을 보니(영상)
- 23-09-08
시애틀 영사관 JBLM서 한국의 맛 및 한식경연대회 펼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로…공군 병장이 1등상 영광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주최하고 한식진흥원이 후원하며 워싱턴주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이진성)가 지원한 ‘한국의 맛’ 및 ‘한식경연대회’가 인기리에 펼쳐졌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타코마에 위치한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에서 펼쳐졌다.
서은지 총영사는 지난해 9월 JBLM을 방문해 당시 한국으로 순환배치 예정이었던 제2보병사단 제2스트라이커 여단(2nd Stryker Lancer Brigade Combat TeamㆍSBCT)을 격려하며 성공적 임무 완수 후 복귀를 성대히 환영하겠다고 약속을 해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더욱이 1군단내에 한식을 홍보하고, 추석을 맞아 1군당 장병들에게 비빔밥, 잡채, 식혜 등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기 위한 뜻도 더해졌다.
서 총영사는 “타코마 지역에 위치한 JBLM과 대한부인회의 관계는 한미동맹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전쟁 때부터 한국을 위해 복무해준 미군들이야말로 70년 한미동맹을 굳건한 보루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7보병사단의 행진곡이 아리랑인 것에 매번 감명을 받는다고 전하며 한국에서 9개월 순환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제2보병사단 제2스트라이커 여단의 복귀를 환영했다.
사비어 브런슨 1군단장(중장)도 축사를 통해 “70년 전에 맺어진 정전협정 후 미군들의 노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한미가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를 빛내준 한인 단체들과 행사의 주인공인 미군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식경연대회에 참석한 총 6명의 미군은 준비된 떡볶이 재료를 바탕으로 각각의 방식대로 퓨전 떡볶이를 선보였다. 20분간의 조리 후 각자 요리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 서은지 총영사, 미 1군단장, 한인 단체장 등 심사위원단들이 가장 맛있고, 독창적인 요리에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김부각과 궁중떡볶이를 조합을 선보이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공군 Camontique 병장이 1등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식진흥원에서 후원해준 한식 밀키트 6종과 1군단측에서 준비한 트로피가 우승 상품으로 전달됐다.
미군 250명, 지역 내 한인회, 대한부인회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서은지 총영사와 브런슨 1군단장 등 4명의 미군 사령관이 선보인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워싱턴주 한식세계화협회가 준비한 비빔밥, 불고기, 잡채, 김치 등 대표 한식을 미군들과 함께 나누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국의 추석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음식과 함께 K-POP 댄스 및 태권도 퍼포먼스도 즐기며 진정한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고 총영사관은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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