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산조작 추정액 계속 증가…36억 달러 부풀렸을 수도

더 유리한 보험이나 대출 조건 위해 트럼프그룹 자산 조작 의혹

 

미 뉴욕주 검찰총장이 8일(현지시간) 앞서 추정한 것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부풀렸을 가족 기업의 재산 규모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은 이 주장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맨해튼에 있는 뉴욕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회계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년간 자신의 순자산을 19억 달러에서 최대 36억 달러(약 4조8000억원)까지 사기로 부풀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제임스 총장은 매우 확실한 증거를 바탕으로 부풀린 자산을 8억1200만달러~22억3000만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제임스 총장은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과 보험을 받기 위해 트럼프의 재산에 대해 어떻게 거짓말을 했는지 보여주는 산처럼 많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2억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트럼프와 그의 아들 도덜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을 이끄는 것을 금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트럼프 측 변호사들은 트럼프가 원래 부자인 데다가 "사기가 이뤄진 것도, 피해자도 없다"고 반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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