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든 지원 제공", 시진핑 "희생 애도"…세계 정상들, 모로코에 위로전
- 23-09-09
한밤 중에 규모 6.8 지진…모로코 강진에 820명 숨져
푸틴·젤렌스키·마크롱 "희생자들 애도"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 최소 820명이 숨진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이 조전을 모로코 측에 발송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모로코 지진으로 인한 인명 손실과 참화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 끔찍한 어려움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애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시진핑 주석도 모로코에 애도문을 보냈다고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지도자들이 모로코에 조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호적인 모로코 국민들의 경험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희생자 가족과 친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마라케시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으로 희생된 모로코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비극적인 시기에 모로코와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끔찍한 모로코 지진에 대해 상심하고 있다면서 구호 활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로코에서 끔찍한 지진이 발생한 후 우리 모두는 충격에 빠졌다"며 "프랑스는 응급처치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을 기리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파괴적인 지진에 희생된 이들을 애도한다"고 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대행은 "끔찍한 지진에 직면한 모로코 국민들을 애도한다. 스페인은 이 비극의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날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모로코의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 비극적인 시기에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간 8일 오후 11시 11분께 마라케시 남서쪽으로 72km 떨어진 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해당 지진이 120여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고 규모라고 분석했다.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의 최신 발표를 인용, 사망자가 820명으로 늘어났으며 67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의 진앙지 부근에는 주민 17만200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낮아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