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전철, 버스서 마약냄새 진동하는데 인체에는?
- 23-09-09
UW보고서 "냄새 풍기지만 실제로는 인체 무해수준”
시애틀과 포틀랜드의 경전철 중 펜타닐 잔재는 전체 전동차의 4분의1에서, 메스앰페타민(히로뽕)은 거의 전체에서 채취됐지만 인체에 해를 끼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학(UW) 조사팀은 올봄 28일간 두 지역의 전동차 19량과 버스 11대에서 수거한 공기정화 필터 78개와 표면 잔류물 샘플 102개를 분석한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7일 발표한 32쪽의 보고서에서 공기 필터 중 연방 환경보호청의 펜타닐 잔류물 제한선인 입방미터 당 0.1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것은 단 한 개뿐이었고 표면 잔류물 샘플 중에서도 주 보건부 제한선인 평방 센티미터 당 15 나노그램을 초과한 것은 2개뿐이었다고 밝혔다.
조사를 지도한 마리사 베이커 부교수(환경&직업 건강과학)는 공기 필터가 아닌 표면 잔류물 샘플만의 경우 펜타닐은 전체의 46%, 메스앰페타민은 전체의 98%에서 채취됐다며 메스앰페타민이 펜타닐보다 더 많이 나온 이유는 끽연 양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대기잔류 기간이 길거나 다른 마약과 혼용하는 예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운드 트랜짓의 줄리 팀 CEO는 UW 조사보고서를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하고 시애틀의 대중교통수단이 전에도 안전했고 현재도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랜짓 노조연맹 587지부의 코리 릭트럽 부회장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마약 잔류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지금 당장은 폐해여부를 알 수 없어도 살충제 DDT의 예에서 보듯이 수십년이 지난 뒤에 폐해가 밝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릭트럽은 UW 조사팀이 공기 필터와 표면 잔류물만 조사했을 뿐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소변, 점액, 혈액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UW 보고서가 나온 직후 노조가 회원들에게 긴급 회보를 발송하고 전동차나 버스를 청소할 때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일렀다고 덧붙였다.
UW 조사는 근무 중 마약연기에 시달린다는 경전철과 버스 운전자들의 불만진정에 따라 취해졌다.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운전을 중단하는 운전자도 속출했다. 지난 2월5일엔 펜타닐 연기를 맡은 경전철 운전자가 앵글 레이크 역에서 앰뷸런스 편으로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