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 수년간 '갑질' 직원들에 사과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질책하고, 사소한 일에 짜증내는 등 수년간 직장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온 것이 밝혀져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투나잇 쇼'(Tonight Show)의 진행자 지미 팰런(48)이 직원들에게 '해로운 직장'을 조성했다고 비난받자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롤링 스톤 잡지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나잇쇼의 현재 스탭 2명과 이전 스탭 14명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수년간 (그와 함께 일해온 곳이) 해로운 직장이었다고 폭로했다. 

한 익명의 폭로자는 그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표현하며, 기분이 나쁘면 직원들을 질책하고 무시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탈의실은 우는 방이으로 불렸을 정도로 팰런의 행동은 직원들에게 심리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팰런과 프로그램 총괄책임자는 화상 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서 팰런은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뭐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 너무 부끄럽고 기분이 안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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