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은 또 나이…미국민 76% "임기 채울지 걱정"
- 23-09-08
'재선 걸림돌'에 나이 관련 키워드만 68%
'트럼프 싫어서 바이든 뽑는다' 64% 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이와 관련된 우려,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신뢰 감소로 역풍에 직면해 있다.
7일(현지시간) CNN은 SSRS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25~31일 미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나이를 꼽았다.
정신상태와 노쇠함(7%), 건강(7%), 사망(4%) 등 나이와 관련된 응답을 포함하면 나이와 연관된 키워드는 68%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신체 능력이 '매우 걱정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73%, 그가 재선되면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76% 수준이었다.
이 외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문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그쳤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응답한 사람은 58%로, 지난해 가을보다 8%포인트(p)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인식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자신감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지난 3월보다 7%p 떨어졌고,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로 지난 3월보다 6%p 감소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의 대다수(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과는 별개로, 67%는 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CNN은 "이는 특정 경쟁자를 지지하기보다는 바이든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설문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8%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에 올랐다.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확고한 지지층을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0%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고, 37%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일대일 대결에서는 두 인물 모두 비슷한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응답자는 46%,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는 47%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반사 이익을 얻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들을 상대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것인지 혹은 단순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기 싫어서 바이든 대통령을 택한 것인지 묻는 항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기 싫어서 바이든 대통령을 택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뽑았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뽑은 응답자들 사이에서 굳건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뽑았다'는 응답자는 62%, '바이든 대통령을 뽑기 싫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