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중동, 세계의 ATM 됐다…우크라 전쟁에 오일머니 급증"
- 23-09-08
금리 인상에 미국 유럽 펀드들 중동행 잇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세계의 현금인출기(ATM)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너지 붐으로 현금이 넘치는 중동 국가들은 세계의 새로운 금융 무대에 섰다고 WSJ는 전했다.
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올해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투자 컨퍼런스에 참가하려는 임원들은 인당 1만5000달러의 참가비를 기꺼이 지불한다.
'사막의 다보스'로 불리는 이 컨퍼런스는 5년 전만 해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의 피살 사건으로 미국계 금융인들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동을 방문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국부펀드 사무실의 대기실에서 경쟁사들과 마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선진국에서 금리 상승으로 금융인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동에서는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것이다. 중동의 국부펀드들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부동산 펀드의 ATM이 되었다고 WSJ는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선진국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지면서 사우디로 자금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해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대 투자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바르츠만과 헤지펀드 전설 레이 달리오가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 벤 호르위츠는 올봄 사우디에 대해 "스타트업 국가"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WSJ는 중동의 오일머니가 다시 급증한 배경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하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석유와 가스 시장을 주도하는 중동 펀드들이 수 백 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중동에서 지정학, 금융, 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국부펀드에 추가자금을 투입해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오일머니를 더 쉽게 유치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앞다퉈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일례로 달리오는 아부다비에 개인 벤처기업인 달리오 패밀리오피스를 위한 사무소를 설립했다.
또 일본 최대 투자회사 소프트뱅크에서 금융업무를 담당한 라지브 미스라는 아부다비 관련 펀드로부터 60억달러 넘는 신규 벤처자금을 확보했고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