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총재, 금리인상 끝에 가까워졌다…파운드 하락

"연말 인플레이션 하락 더욱 두드러질 것" 

 

영국 중앙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장기간에 걸친 금리인상 정책이 끝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일리 BOE 총재는 의원들에게 "이제 경기 사이클의 정점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이클의 정점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달 말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BOE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

베일리 총재의 발언으로 생활비 위기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을 수 있다고 AFP는 전망했다.

영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6.8%로 리시 수낵 총리가 연말까지 달성하겠다고 목표한 5%를 웃돌고 있다.

올초 인플레이션이 10%를 넘으며 이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수낵 총리는 약속했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연말 하락세가 상당히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오르며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다. 또 팬데믹 봉쇄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발생한 공급 제약으로 인플레이션은 촉진도ㅒㅆ다.

치솟는 물가에 BOE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4번 연속 인상해 15년 만에 최고인 5.25%로 끌어 올렸다.

레졸루션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연령 가구가 겪는 생활비 압박은 최소 1950년대 이후 최악이다.

일반적 근로 연령대의 가구소득은 총선이 예정된 2024~2025년 동안 2019년~2020년에 비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졸루션파운데이션은 "선거 사이 가계가 이렇게 가난해진 적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금리인상으로 소매은행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비용은 크게 증가했고 상환금 증가에 집주인들도 임대료를 인상하며 물가 상승으로 영국인들이 받는 급여를 잠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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