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전쟁 갈수록 치열, 결국 애플도 피해
- 23-09-07
주가 3% 이상 급락, 시총 3조 달러 붕괴
미중이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중국에서 잘 나갔던 애플이 결국 패권전쟁의 파편을 맞게 됐다.
애플은 미중이 치열한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중국 공산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그동안 순항할 수 있었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패권전쟁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인류 기업 사상 최초로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애플도 결국 미중 패권전쟁의 유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이 중국이 개발한 틱톡과 화웨이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도 공무원들에게 미국의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등 맞불을 놓은 것.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중국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산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는 미국이 화웨이와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틱톡과 화웨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사용을 금지했었다. 일부 주의 경우,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사용이 금지됐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이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기밀을 빼돌리고 있다며 화웨이 사용을 전면 금지했었다.
특히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를 대이란 제재법 위만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하는 등 화웨이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했었다.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을 비롯해 외국산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플은 큰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2.91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애플의 시총은 2조8600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미중 패권전쟁에도 중국에서 순항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이 패권전쟁의 유탄을 맞자 시총이 2조 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