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수행 지지율 39%…가상 양자대결서 대부분 공화 후보에 패
- 23-09-08
CNN 여론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7월보다 2%p↓…올 들어 최저치
유권자들 바이든 고령에 우려…응답자 73% 바이든 나이 부정적 영향 우려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달 25~31일 미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5%포인트),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였다.
이는 지난 7월(41%)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실시된 CNN 조사에선 최저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첫해 50%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7월 38%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중간선거(11월) 이후였던 12월 46%까지 회복했다가 이후에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1%로, 지난 7월(59%)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대체로 미국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 여건을 악화시켰다고 응답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대답했던 것을 감안하면 8%포인트나 증가한 결과다.
미국의 상황이 나쁘게 돌아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선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력과 명민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이는 지난 3월(32%)보다 6%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응답자 73%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현재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6%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나이 때문에 임기를 모두 마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민주당원이거나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67%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을 내년 대선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3월(54%)보다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잠룡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대체로 패배하는 등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내년 대선에서 이뤄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 46%, 트럼프 전 대통령 47%를 각각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대결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각각 47%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지만,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팀 스콧 상원의원(이상 46% 대 바이든 44%),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44% 대 바이든 42%)에겐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49% 대 바이든 43%)에겐 큰 폭으로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달 첫 공화당 후보 토론회 이후 주목도가 높아진 인도계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46% 대 45%)에겐 1%포인트차로 신승을 거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