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제공…러 "비인간적인 결정" 비난
- 23-09-07
2336억원 무기 추가 지원…열화우라늄탄은 처음
러, "미국의 비인간성 보여줘"라며 강력히 반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 등 약 2336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한다.
러시아는 해당 계획이 "비인간적이다"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최대 1억7500만달러(약 2336억원) 상당의 안보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 지원에는 전차용 열화우라늄탄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포탄 등이 포함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이다. 높은 밀도 덕분에 철갑판에 비해 관통력이 2배가량 높아 전차와 장갑차를 상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핵무기는 아니지만 소량의 우라늄을 함유하고 있어서 치명적인 방사성 피폭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군이 걸프전과 코소보 사태 때 이용하면서 국제적 논란이 됐었다.
이에 러시아는 열화우라늄탄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더티 밤'(dirty bomb·더러운 폭탄)이라 부르며 서방의 지원 추진에 반대해 왔다.
앞서 영국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보냈을 당시 러시아 측은 "핵 충돌을 부추긴다"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이번 미국 발표에도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했다.
주워싱턴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한 미국 행정부의 결정은 미국의 비인간성을 나타낸다(indicator of inhumanity)"라고 비난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적·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지원이 향후 작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