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숄츠 총리 "전체 주유소 80% 급속 충전 의무화"
- 23-09-06
뮌헨 모터쇼 투어…친환경 시위로 2차례 중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새로운 법안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독일이 "전체 주유소의 80%가 150킬로와트 이상의 급속 충전 옵션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을 도입하는 유럽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이 시행되면 전기차 운전자들은 주행 거리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숄츠 총리는 이번 법안이 언제 시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숄츠 총리는 지난 주말 조깅 중에 사고를 당해 안대를 차고 모터쇼에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에는 공공 충전소가 9만개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100만개를 목표로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일 연방 자동차 당국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완전 전기차가 약 120만대 보급됐는데 2030년까지 목표하는 1500만대를 크게 하회한다.
전기차 가격이 비싼데다 지역 충전소가 부족해 주행거리가 제한적인 것이 전기차 판매가 지연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역설적이게도 숄츠 총리가 참석한 이날 모터쇼 현장에서는 친환경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전시된 자동차 위에 올라가 독일어로 '파티는 끝났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미래가 파괴되고 있다"고 외쳤고 숄츠 총리의 모터쇼 투어는 두 차례나 중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숄츠 총리는 투어 막바지 시위에 대해 "시대 착오적"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거나 전혀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소 중립적이며 훌륭한 제품으로 우리의 웰빙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의 전기차 생산 경쟁에 대해 "겁주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주는 것이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1980년대 일본이 자동차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20년 후 2000년대에는 한국산 자동차가, 이제는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하지만 독일 자동차 제조업의 경쟁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BYD, 니오, 엑스펑, 리프모터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올들어 7개월 동안 전기차 판매량이 약 82만 대로 55% 가까이 급증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13%를 차지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구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라이벌과의 치열한 경쟁을 우려지만 독일의 주요 자동차 공급업체들은 중국에서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신흥 제조업체에 유럽산 부품을 공급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