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동일임금 소급 지불' 부담에 英 제2도시 버밍엄 파산선언
- 23-09-06
버밍엄 시의회, 약 1조2700억원에 달하는 동일 임금 청구권 받아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이 5일(현지시간) 사실상 파산 선언을 했다. 여성 노동자 비율이 높은 일부 직종에 대한 상여금을 소급 지불하라는 '동일임금' 판결때문에 재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버밍엄 시의회는 최대 7억6000만 파운드(약 1조2700억원)에 달하는 동일 임금 청구권을 받고 필수 서비스 외 모든 서비스 지출을 중단하는 섹션114통지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6억5000만 파운드에서 7억6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동일 임금 청구 금액을 소급 지불해야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2023~2024회계연도 예산 32억파운드 가운데 8700만 파운드가 모자랄 것으로 보았다.
2012년 대법원은 버밍엄 시의회에 교육보조, 급식 등의 업부를 한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상여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과거에 상여금은 쓰레기 수거와 환경 미화와 같은 남성들이 주로 일하는 직종에 줬다.
그후 시의회는 11억 파운드를 지불했지만 성인 사회보장 수요 증가, 사업 소득의 감소, 물가상승 등으로 전례 없는 재정난을 겪었다.
노동당이 주류인 버밍엄 시의회는 이번 파산이 보수당 중앙 정부가 지난 10년간 지방에 보내는 예산을 줄인 탓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리시 수낵 총리는 "지방선거로 선출된 의회가 자체 예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밍엄은 영국 중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지난해 영연방 국가들의 주요 스포츠 행사인 영연방 게임을 개최했고 2026년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