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할 때 스페이스X에서 10억달러 빌렸다
- 23-09-0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현재는 엑스) 인수 과정에서 자신이 CEO로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315억원)를 빌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은행으로부터 10억 달러를 대출 받아 이를 머스크에게 빌려 주었다.
이 같은 방법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주식을 영구적으로 포기하지 않고도 자신의 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최신의 방법이라고 WSJ은 꼬집었다.
WSJ은 스페이스X의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페이스X는 회사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서 10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머스크는 이를 전액 인출해 트위터 인수에 사용했다.
그는 얼마 후 이 돈을 모두 갚았다.
이 같은 방법은 머스크가 자신이 건설한 제국을 이용해 현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시시한다고 WSJ은 평가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42%를 소유하고 있으며,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는 79%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개인 회사인 것이다. 그는 이같은 점을 이용해 스페이스X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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