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은퇴하기 점점 나빠지고 있다
- 23-09-05
전국 182개 도시중 지난해 97위서 올해 126위로 떨어져
타코마 169위, 스포캔 168위로 최하위, 포틀랜드 70위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을 날려온 시애틀이 정작 은퇴하기에는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5일 발표한 ‘2023 은퇴하기 좋은 도시’랭킹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번 조사 대상 182개 도시 가운데 126위를 차지해 중하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같은 랭킹에서 97위였던 것에 한해 사이 29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월렛허브는 도시별로 생활비는 물론 노인세금혜택이나 레크레이션, 헬스케어 등 모두 45개 항목을 조사한 뒤 ▲구입능력지수 ▲활동지수 ▲삶의 질 ▲헬스케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순위를 정한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 시애틀은 비싼 주택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구입능력지수에서는 최하위인 전국 180위를 기록했다. 반면 활동지수는 전국 25위, 삶의 질은 33위, 헬스케어는 56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을 제외한 서북미 주요도시들을 보면 워싱턴주에선 타코마가 169위,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168위, 밴쿠버가 17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워싱턴주에선 시애틀이 중하위권으로 은퇴하기에 별로지만 나머지 대도시에서는 은퇴하기에는 최고로 안좋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70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세일럼이 156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몬태나주에선 미줄라가 22위를 받은 가운데 아이다호주가 서북미에서는 상대적으로 은퇴하기에 좋은 도시들이 많았다. 보이즈가 17위로 서북미에서 최고 랭킹을 받았고, 냄파가 81위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알래스카주에선 지누가 98위, 앵커리지가 105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도시 가운데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탬파였으며 애리조나 스캇데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플로리다 올랜드, 플로리다 마이애미가 2~5위를 차지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스탁턴이 은퇴하기에 최고로 안좋았으며 뉴저지 뉴왁,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 디트로이트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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