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英 출시…노보, 가장 가치있는 유럽기업
- 23-09-05
덴마크 제약사 시총 4280억달러…"판 바뀐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출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위고비가 영국에서 출시됐고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노보는 유럽 최대 기업자리를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노보 주가는 유럽 증시에서 0.7% 상승해 시가 총액이 4280억달러에 달했다. 프랑스 명품업체 LVMH 주가는 이날 0.4% 떨어져 시총 3830억달러를 기록해 최대 기업 자리를 노보에 넘겼다.
노보는 2021년 6월 미국에서 출시한 위고비를 영국에서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위고비 수요가 급증하며 유럽에서 출시가 지연될 정도로 위고비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다.
현재 위고비는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에서도 판매중이다. 노보는 이날 위고비가 영국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보는 "위고비 수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비만 환자들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규제기관 및 공급자와 협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바클레이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4일 "위고비 출시로 체중 관련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이들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보험 시스템(NHS)에 대한 압박도 덜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은 예방 가능한 암의 두번째로 큰 원인이며 NHS에 65억파운드 비용을 유발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위고비는 의약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위고비 공식 정가는 2.4mg 용량 한 팩당 약 175.80파운드(30만원)로 미국 정가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NHS를 포함한 의료 시스템과 보험사 모두 기밀 할인을 협상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약국 '심플 온라인 약국'은 환자들에게 한 달에 199파운드에서 299파운드 사이의 약값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5만 명 이상이 심플온라인약국에 위고비를 관심 품목으로 등록했다.
노보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기준 최대 기업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비만시장의 연간 매출은 1300억~1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보의 최대 경쟁사 미국의 일라이 릴리도 위고비처럼 무자로를 원래 당뇨병 치료제였다가 비만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달 노보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는 심장 마비를 포함한 심각한 심장질환 위험을 2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 열풍에 노보 주가는 2018년 이후 4배 넘게 올랐고 올해만 41% 상승했다.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성분을 포함하며 비만 치료를 위해 임상의들이 처방하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도 수요가 늘었다고 FT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