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사망 1주기 앞두고 305억 기념주화 공개…다이아만 6426개

'더 크라운' 기념주화, 농구공 크기…법정 화폐 인정 못받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기념하는 2300만 달러(약 305억원) 가치의 주화가 공개됐다.

CNN에 따르면 동인도회사(EIC)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망 1주기를 사흘 앞둔 5일(현지시간) 자사에서 제작한 기념주화를 공개하면서 주화의 가치를 약 2300만 달러로 평가했다.

EIC는 이 기념주화를 아트 오브제(예술품·objet d’art) '더 크라운'이라고 명명했는데, 해당 주화는 금 8파운드와 다이아몬드 6426개로 장식됐다. 이 주화의 직경은 9.6인치(약 24cm)로 농구과 직경이 같으며 무게는 907그램에 달한다.

다만 이 기념주화는 영국에서 법정 화폐로 인정받지는 못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EIC는 "영국과 영연방이 격동의 국제적 변화를 겪은 70년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충성, 자유, 우정 그리고 평화 원칙의 주권자이자 국가 원수, 대사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기념주화를 헌정했다.

한편 경매에서 판매된 최고가 기념주화의 가격은 2021년 6월 소더비 뉴욕에서 1890만 달러에 낙찰된 '더블 이글' 금화다. 이 금화는 액면가가 20달러지만, 미국에서 대공황 시절이었던 1933년 이후 발행이 중단됐고 몇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각돼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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